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음악인을 꿈꾸던 고교생 장파열로 생사 기로에서 생환

  • 등록 2019.02.20 16: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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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글로브뉴스) 최정규기자 = 경기 의정부의 한 고등학생 어머니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사연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다음날 가해자의 아버지는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반박 청원글을 올렸고 진실공방이 진행중이다.

 

중요한 것은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생사의 기로에서 상당한 수술을 받고 겨우 살아났으며 지금은 극심한 공황장애를 격고 있고 평생 고통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피해자의 어머니에 의하면 현재 피해자인 아들은 학교 폭력으로 췌장을 90% 이상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생사의 기로에서 겨우 살아났으며 지금은 극심한 공황장애를 격고 있다.

 

그런데 가해 학생은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계속해서 폭력을 행사했고 피해자가 요청한 분리신청 또한 가해자가 거부하는 행정소송으로 맞서는 등 피해자의 고통이 계속 되었다고 한다.

 

이후 폭력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재판결과 가해자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았다.

 

사건은 지난해 초 가해자가 고등학교 1학년때 PC방이 있는 지하에서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했고 이때 CCTV를 피해서 폭행을 가하는 등 지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이전에도 상당수의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었고 이 사건 이후에도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다.

 

결국 가해자의 폭행은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듯 습관적으로 지속됬고 우리 사회가 이를 방관하면서 상당수의 피해자가 계속해서 양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아직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심각한 학교폭력이 계속되고 있고 사건 이후에도 파해자와 가해자의 분리 조치에 너무나 많은 절차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사회적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어떻게 슬기롭게 바꾸어 갈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최정규 기자 inux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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