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글로브뉴스) 김승곤기자 = 경기 포천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에 주둔 중인 군 병력과 경찰, 소방, 각종 사회단체로 구성된 합동 방역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25일 포천시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윤국 시장이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번 포천시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 김창수 1기갑여단장, 이계삼 부시장, 국·단·소장,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에 따른 군투입 관련긴급 방역대책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긴급확대간부회의는 방역강조 지시시항에 이어 ASF 주요 방역추진상황 총괄 보고, 읍면동 초소운영 등 방역추진상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파주, 연천, 김포에 이어 24일 강화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 이와 관련해 시는 군 장병을 초소 근무에 투입하는 한편 새마을회, 자율방범, 적십자봉사회를 방역초소 근무자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군장병들에 대해 방역에 따른 기본적 수칙을 사전 교육, 방역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군과 경찰, 소방, 각종 사회단체가 총 망라돼 참여하는 방역팀 구성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이 초비상사태로 이러한 선제적인 강력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전 시민을 포함, 동원 가능한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시에 들어올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기관 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포천은 양돈사육두수가 16만 마리 정도가 적합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만 마리를 사육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앞으로는 자돈 반입을 통제하겠다”고 밝혀 “방역은 축산 농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지역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본청의 간부공무원과 읍면동장이 주도적으로 방역대책에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