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충주시는 지난해 민원처리실태를 분석한 결과 단순민원은 감소하고 복합ㆍ고충민원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일 이상 유기한 민원은 전년 대비 12.2% 감소했으나, 고충민원의 경우는 37.9% 증가했다.
고충민원은 진정, 건의, 탄원 등으로 지난 2014년 307건이었으나, 2015년에는 422건으로 115건이 증가했다.
허가민원과가 83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는데, 양계장 신축 반대, 공장설립 및 개발행위에 따른 인근주민들의 진정민원이 많았으며, 부서의 답변이나 처리결과에 불만족해 재조사를 요청하는 민원 등도 47건을 차지했다.
고충민원으로 접수된 89%(376건)가 해결 처리됐으며, 이첩 7%, 내부종결 및 기타 4%로 처리됐다.
민원처리 현황(단순, 복합, 고충, 즉결, 기타)은 총 68,084건으로, 전년 대비 2.27%가 감소했다.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행정기관 방문없이 집·사무실 등 어디서든, 24시간 365일 인터넷으로 필요한 민원을 안내받고 신청하고 발급·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인 민원24시의 활용도가 높아져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고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청구, 증명, 허가 순이었다.
신고는 전년 대비 9%가 감소했는데, 이는 2014년 시행된 반려동물 등록제가 조기 정착됨에 따라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원처리 상위부서는 허가민원과, 복지정책과, 종합민원실 순으로 나타났으며, 허가민원과는 건축 관련 민원, 복지정책과는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신청, 종합민원실은 조상 땅 찾기 및 증명발급 민원이 증가했다.
오동식 종합민원실장은 “민원후견인제 지정 운영, 허가민원 전담창구로 실무종합심의의 내실화, 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한 신속한 민원처리 등을 통해 민원 민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