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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서울시, 도쿄·파리·시드니 노하우 담아 금융중심지 전략 수립한다



(경기뉴스통신) 서울시가 도쿄, 파리, 시드니 등 전 세계 금융도시의 정책 노하우를 반영해 글로벌 금융중심 도시가 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개최된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는 도쿄, 파리, 시드니 등 전 세계 금융도시 모두 ‘핀테크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력 육성 사업으로 손꼽았다.

또한, 사회와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지속가능금융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들 세 도시의 정책사례를 반영하여 핀테크 산업 등 첨단 금융 산업의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금융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은 금융위원회의 제3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2017~2019)」이 논의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한 정책 방향을 검토 중이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금융도시인 도쿄시는 자산운용업과 핀테크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글로벌 금융도시 도쿄를 위한 자문위원회 (Advisory Panel for Global Financial City Tokyo)를 구성해 해외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 신설 및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합동으로 해외 자산운용사 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쿄 국제금융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한 「일본국제자산운용센터 추진기구 (JIAM)」의 아리토모 케이이치(Keiichi Aritomo)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업 육성과 해외 자산운용업 유치를 위해「신흥자산운용업자 육성프로그램(Emerging Manager Program, EMP)」을 도입하여 국내외 신흥 자산운용사를 육성하고 있으며, 한국의 자산운용사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리를 대표하여 국제금융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한 「파리 유로플레이스(PARIS EUROPLACE)」의 알랭 피통 (Alain Pithon) 사무총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런던을 대신할 유럽의 금융중심지를 선점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외국 금융기관 및 금융거래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를 33.3%에서 28%로 인하하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급행열차를 연장하는 등의 인프라 개선 ▲ 소득세 체계 개편 및 외국인 학교 설립 확대 등을 통한 외국 금융기관의 임직원 거주환경 개선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분담 전담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양성 등을 들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으로 파리 유로플레이스가 개발한 유럽금융센터지수(European Financial Center Index)에 의하면 파리시가 금융시장과 일자리 및 연구개발 등 12개 지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등 유럽 도시에 비해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시드니: 타이로 핀테크 허브 등 통해 양 도시간 핀테크 산업 협력 희망>

시드니는 아시아 금융중심도시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국제금융도시로, 2014년 당시 100개 미만이었던 호주의 핀테크 기업 수는 2017년 579개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에 투자된 펀드만 해도 6억 7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드니의 금융중심도시 전략을 발표한 시드니위원회의 이몬 워터포드(Eamon Waterford) 정책담당 이사는 시드니의 금융중심도시 전략으로 2.2조달러에 이르는 수퍼애뉴에이션 연금 자산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업」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산업」을 꼽았다.

다만, 시드니 역시 핀테크 기업의 성장에 걸림돌로 기존의 규제를 손꼽고 있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규제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소개했다. 또한, 스톤앤드초크(Stone&Chalk), 타이로 핀테크허브(Tyro Fintech Hub)와 기업을 중심으로 핀테크 허브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로 핀테크허브는 서울시와 양 도시간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MOU(‘16년)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들 세 개 도시의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핀테크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내년 중에 ‘서울 핀테크 랩‘을 서울창업허브내에 설립하고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핀테크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해 우수한 IT 전문인력을 핀테크 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파리나 룩셈부르크의 민관협의체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금융산업육성을 위한 협의체 신설 추진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사회와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금융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기후환경, 사회문제해결 등 지속가능금융 관련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이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도시의 정책과 규제개선 노하우 공유는 큰 자산”이라며,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시대를 견인하는 금융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전략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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