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글로브뉴스) 김승곤기자 = 지난 12일 포천경찰서(서장 김상우)는 거액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은행 직원에 대하여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1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감사장 수여자인 영중농협에 근무하는 이현영(30세,女)씨는 지난 9월 6일 농협 창구에서 현금 2천 만원을 인출하는 피해자(60세, 남)의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일 수 있으니 기다려보자’며 출금을 지연시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공로이다.
당시 피해자는 ‘딸이 친구에게 보증을 섰는데 친구가 도망갔으니 5천만원을 대신 갚아야한다’며 여성의 비명과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협박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감사장을 수상한 이현영씨는 ‘연세가 지긋한 분이 거액의 현금을 찾는 것을 보고 평소에 교육받은 대로 했을 뿐인데 감사장까지 받으니 뿌듯하다’며 ‘관내 거주하시는 노인분들이 많아 이런 피해가 또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